맛집

전주 송천동 고기집 여기 완전 최고야

삐삐용 2020. 9. 25. 20:13

1일 1고기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가 않다

그렇지만 오랫만에 엄마랑 데이트하게 된
상황에서 육류 섭취를 안 해줄 수 없었던 나는
당장 먹으러 가자며 앞장서서 나갔다

전에 부모님과 첫 방문 후 엄마랑 간 게
두 번째였는데 역시나 손님들로 붐벼서
아쉽게도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난 맛집을 찾을 때마다 메뉴판을
가장 먼저 눈 씻고 찾기 때문에
필수로 찰칵했다

그리고 역시나 제일 첫 사진으로 올린다

우린 삼겹과 갈매기갈을 각각 1인분씩 주문

전에도 먹어봐서 어떤 맛인지 알고 있으니까
보기만 해도 침샘이 더욱 폭발한다

동네에 있는 고기집이 더 무섭게
맛있는 법이다

불판위에 올라가도 붉은빛 너무 영롱하게
흐뭇해지는 사진이다

아직 저녁 먹기 전인데 또 생각난다

파채 깻잎 참기름 묻은 콩나물 등
밑반찬 역시 고기와 최고의 조합을 이루는
녀석들이다

고기를 뒤집고 계속 익기를 기다리는 중에
사장님께서 계란찜과 된장찌개를 갖다주셨다


팔팔 끓는 모습은 언제 봐도 군침 돌게
담아두고 싶은 것 같다

된장찌개는 두부랑 적당한 짠맛이
함께 어우러져서 맛이 너무 좋았다

계란찜은 약간의 물이 존재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이어서 밑반찬 소개를 해봅니다

이곳은 신 김치가 아삭하니 맛 좋게 나와서
불판에 익혀 고기와 먹어줘도 맛이 좋다

잘 익은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봤다
왼쪽은 삼겹 오른쪽은 갈매기살이다

갈매기는 굵은소금으로 간이 아주 잘 베어서
먹는 내내 함박웃음이 지어지게 된다

삼겹살을 참기름에 콕 찍어서만 먹어줘도
고기가 부드러운 것이 내 위장들을
들썩이게 해준다

요즘 저기압이었던 분들은
송천동 황산벌연탄구이 가셔서 꼭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웃음기 확실하게 보장합니다

입꼬리 장전시킨 후
깻잎장아찌에 갈매기살 한입은
정말 사랑이에요

이번엔 여기 안 가볼 수 없게 후회 없도록
상추쌈도 보여드려야겠죠

양파 살짝 구워서 아삭하고
마늘은 좀 더 불과 놀아서 고소했어요

베리 굿 --

북적거리는 번화가에 있는 식당보다
저는 이렇게 동네에 있는
맛있는 곳들 찾아가서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추천드립니다

 



전주가 아니더라도 좋은 데
많이 공유할 거니 저 믿고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오늘도 내돈내먹 후기였습니당


📍황산벌연탄구이 위치
전주시 덕진구 솔내로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