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춘천 51년 수제햄버거 맛집 라모스버거

삐삐용 2020. 10. 7. 01:06

라모스버거


언젠가부터 햄버거를 종종 찾아 먹곤 하는데

브랜드 가게들보다는 수제가 더 끌리고

색다른 맛이라서 찾아다니게 된다


오늘은 그 맛집 중 춘천에 있는 라모스버거를

소개해볼까 한다



쉽게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이미 맛집으로 유명하다


우리 또한 예외 없이 웨이팅 끝에 들어가서

맛을 보고 온 곳이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바칠 수가 있다



기다리는 동안 외부 사진들을 찍어봤다


오래도록 맛집으로 유지되어 온 곳인 만큼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사람들로 꽉 차있어 내부는 찍을 수 없었지만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느낌을 받았다



3대째 이어져 오면서 51년 동안 유지되어 온

전통의 수제햄버거 맛집 라모스버거다


우리가 도착시간이 1시 좀 안돼서였는데

앞에 웨이팅 2팀 정도가 있었다



기다림 끝에 들어갈 수 있는 낙을 느낄 수 있었다


테이블을 보면 귀여운 하트 받침대가

세팅되어 손님을 맞이해준다


입구 쪽에 무인기계로 메뉴를 고르고 계산 후에

직원이 배정해 준 자리에 가서 앉아주면 된다


무슨 메뉴를 시켰는지는 뒤편을 참고!



테이블에 붙어있듯이

이곳의 가장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것!

바로 로봇이 서빙하는 곳이다


뒤에서 로봇의 정체를 보여줄텐데

정말 진풍경이었고

이미 접해본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우리나라 음식점들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광경은 난생처음이었기에

라모스버거가 최초다



한쪽 인테리어로 라모스버거를 깔끔하게

네온으로 표현해 주고 있는데

진짜 요즘식 패밀리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요런 반짝반짝 글씨들이 너무 좋아서

따로 앨범에 모아두기도 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팝콘을 가져다가 먹었다



비주얼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팝콘이지만

가끔 이렇게 맛있게 생겼는데 막상 먹으면

짭조름한 맛은 하나도 안 나고

싱거운 적이 훨씬 많았는데

이 집은 못하는 게 없는 것 같다


한 번 더 리필해 먹으려다가 음식이 나와줘서

겨우 손길을 멈추었던 팝콘이다



내 삶의 기준에서 우리나라 최초

서빙하는 로봇이다


영상으로 알려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업로드가 안되었다 ㅠㅠ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알아서 배달을 온다


나만 신기한 게 아닌 걸 알 수 있는 게

이곳에 온 손님들 전부 이 아이가 지나가기만 하면

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어댔다


로봇 연예인 마치 그런 느낌이 난다



버거 이름은 라모스와 뉴욕치즈의여신 이다


세트 메뉴로 주문 시 감자튀김과 어니어링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린 양파고리로 결정했다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음료를 얼마든지

리필해다가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어니언링으로 뉴욕치즈의여신 버거를

세트메뉴로 주문했다


가격은 만 7천 4백 원


어니언링이 부드럽고 양파 향이

너무 과하지 않아 괜찮았다


막 짭조름해서 기름기만 좔좔 나는 것도 아니었고

케찹에 찍어서 먹어주면 딱 맛이 적절하게

잘 어우러진다


기름에 튀겨진 거지만 고소하니 잘 익은 양파가

몸에 좋을 것 같다



라모스버거도 이 집에서

제일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다


배달도 가능한 곳인데 배민에서 리뷰를 봐도

이 메뉴를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 걸 알 수 있다


얘는 단품으로 주문해서 8900원이다


흘러내리는 체다치즈와 패티 베이컨의 조합이

심상치 않다



역시 수제버거는 그 가게만의

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다



뉴욕치즈의여신 버거는 비주얼이 가장 좋은 아이다

치즈가 굳기 전에 호다닥 이쁘게 여러 장 남겼다


각도를 재지 않아도 이쁘고 먹음직하게 잘 나온다



치즈가 모양 그대로 굳어서는

칼로 얌전하게 잘라내면 그대로 각이 잡혀서

굉장히 웃긴 모양이다


먹으면서 창밖을 봤는데 갈수록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우리가 점심시간이 지나서 들어갔고

이 정도로 유명한 곳일 줄은 몰랐는데

밥시간이 끝나도 계속 몰리는 인파에

얼마나 대단한 수제버거 가게였는지

세상 실감이 됐다


남자친구가 둘 중에 뭐가 더 맛있냐고

물어봤는데 나는 고를 수 없었다


나도 역으로 물었더니 라모스버거를 픽 하셨다


이곳에 다른 버거 종류도 4가지나 더 있는데

다 매력적이게 각각 맛이 좋을 것 같아서

다음번에는 다른 애들도 맛보러 또 방문하고 싶은

라모스버거 후기였다


다음에는 사람이 한적한 때를 노려서

웨이팅 없이 먹고 오는 걸롱 ~


유짱이처럼 브랜드보다는

수제햄버거 맛집 찾아다니는 게 더 좋다

하시는 분들은 춘천 51년 수제햄버거 맛집

라모스버거 꼭 방문해보세요


*내돈내산이에요 ,

만약 아닐 경우엔 표시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