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디저트

서울 크로플_약수역 카페 커피그래 🧇

삐삐용 2020. 10. 20. 23:50

커피그래

오픈시간 - 살짝 내리면 사진에 있어용

번호 0507-1348-1256

처음 크로플이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 때

나는 언제 먹어보나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기회가 돼서 먹으러 갔다

 

처음 맛보는 거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에 가서 먹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커피그래 였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바로 옆에 무지개 고깃집?이 있었는데

그 간판이 워낙 눈에 띄게 만들어져서

처음에 커피그래를 못 보고 지나쳤다가

다시 back 해서 찾았다 🚶🏼‍♀️🚶🏼‍♂️

평일 오픈시간이 이른 이유는

주변에 회사가 많다 보니

커피를 찾는 분들을 위해서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와인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메뉴판 정보 참고하세용

 

당연히 크로플은 무조건 주문이고

고기를 먹고 왔더니 아메리카노가 땡겨서

산딸기 라떼와 함께 총 3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쿠키는 생각지도 못했던 디저트라 맛도 궁금하고

마음만은 굴뚝같이 먹고 싶은 비주얼이라

이미 합격이지만 돼지고기도 먹었으니

본래 먹으려던 계획만 딱 지키기 위해

패스해 주었다

처음 딱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내부의 모습이다

 

손님들로 채워져있었는데

언제 또 금방 많아질지 모르는 주말이었기 때문에

없을 때 후다닥 구경했다

음악은 대체로 빈티지하고 funcky 한 분위기로

흘러나왔다

 

열심히 달려온 평일을 주말에 커피그래 같은

카페에서 휴식으로 달래어주니

보상받는 기분이다

손님들을 피해서 혹은 없을 때 카페 안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크로플이 나오면 어차피

디저트에만 집중적으로 관심이 갈

내 눈을 너무 잘 알기에도 있었다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오고 잠시 후

크로플까지 직접 가져다주셨다

 

내가 가지러 가지 않고 직원이 찾아와주는 것도

편하면서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게 또 생각났다

바로 빨대에 관해서다

 

스타벅스는 무작정 종이라서 마시다 보면

흥건해져 금방 흐물대는데

커피그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서

그 점이 만족스럽고 먹을 때도

빨대 본연의 역할은 충실해서 편했다

 

 

내가 생각한 크로플은 가격만 비싸고

크기가 작아서 금방 해치워지는 디저트라고

생각했는데

커피그래 카페에서는 크로플을 받고

크기에 바로 놀랐다

산딸기라떼는 섞기 전의 색상이 너무 이뻐서

처음 받은 그대로 한번 담아보았다

 

직접 청을 담그셔서 만들어주시는 거라

더 달고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딸기라떼가 아닌 산딸기라떼도

이번에 커피그래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생과일 덩어리가 빨대를 타고

그대로 올라와줘서 씹히는 게 너무 최고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받고 다 마실 때까지

컵 디자인이 정말 너~~~무 내 스타일이라

눈이 계속 갔다

 

커피 맛은 연하지 않고 적당하니

마시기 좋아서 내 취향이랑 잘 맞았다

 

정말 근처에 직장이 있었다면

매일 여기서 커피를 사서

사무실 내 자리 책상 위에 두고

열심히 일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까지 하게 만든

그런 디 자 인 😆👏🏼👏🏼

크로플 위에 아이스크림 어디껀지도 너무 궁금했다

크로플 야무지게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아이스크림이랑 똬아아악

정말 숨 안 쉬고 계속 잘라서 먹어준 것 같다

어쩜 이렇게 겉바속촉일 수가 있는지 모른다

 

항상 사람들이 맛있는 크로플 먹고 나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고 할 때

공감이 안돼서 속상했는데

이제는 나도 느낄 수 있는 거라 매우 만족이다

 

시나몬 가루도 달달한 맛에 한몫 제대로 하고

씹을 때 거의 갓 만든 빵 속살마냥 부드럽다

 

서울에서 크로플이 제일 맛있는 집이

약수역 커피그래 라고 엄청 소문내고 다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