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오뚜기 진비빔면 후기 입니당

삐삐용 2020. 9. 30. 22:08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줄로 알았던 진비빔면이다


내가 안 먹어봤고 처음 보는 거라

신상인 줄 알았다


맨날 팔도 것만 먹을 줄 알았지

오뚜기에서 이게 나온 건 꿈에도 모르다가

우연하게 동생이 맛있는 거라면서 사 왔길래

궁금증에 먹어봤다



진라면과 봉지의 분위기는 좀 다르고

뭔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신상의 느낌이었다



추천조합도 친절하게 나와있다


비빔면이랑 먹으면 정말 찰떡일 것 같은 애들만

쏙쏙 나열되어 있다



한 봉지 꺼내들어 다시 한번 살펴봤다


아까 위에 사진에서도 그렇고 푸짐한 양이라고

당당하게 적혀있다


2인분 같은 1인분 양을 뜻한다고 생각하는데

뒤에서 직접 먹으면서 느껴보기로 했다



유짱이는 오뚜기에서 봉지에 알려주는

조리방법 그대로를 따라서 해먹어 봤을 때

맛이 어떤지를 알려주고 싶어

only 진비빔면만 준비해봤다



내용물은 면 액체스프 참깨고명스프로

보통 라면의 구성품과 별다를 건 없다


매운맛이라는데 과연 얼마나 매울지

불닭 면보다 더 할는지 혼자 추측해봤다



먼저 봉지에 나온 대로 하기 위해

물 3컵을 따라 넣고 강불에서 빠르게 끓여줬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분 30초간 더 끓여줘야 한다



핸드폰으로 스톱워치까지 맞춰놓고

끓이는 건 처음이었지만

한 번도 맛본 적 없는 진비빔면이었기에

그 맛이 궁금해 제대로 따라 해봤다



딱 3분 30초가 흐른 후 곧바로

채에 면을 건져내어 냉수로 씻겨줬다


흠 이렇게 봐서 양은 일단 더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와 정말 액체스프를 쭈우욱 다 짜내는데

색감이 불닭이랑 너무 비슷해서

반신반의하며 긴장했다



참깨고명스프도 원래는 같이 넣으라고 되어있다


금방 깜박해버려서 다 비빈 후 뿌려주어

다시 슉슉 잘 섞어주면 완성이다



매운맛이라 해서 젓가락을 떨면서 먹어봤다

오 맛있게 매콤했다

팔도에 비해 단맛이나 짠맛이 확실히 덜했다

덜 자극적이지만 맵기는 진비빔이 강하다


음 양은 1인분 보다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한 명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고

뭔가 같이 먹는 음식이 없어서 그런지

배가 차지는 않았다



예전보다 맵찔이는 아니지만

엄청 매워버리면 잘 못 먹는다


근데 이 정도면 내 맵기 수준에서는

먹으면서 스트레스 풀 수 있는 단계는 된다


팔도와 비교하니 얘는 단맛은 덜하고

매콤함과 참깨 고명스프도 맛에 한몫하는 것 같다


매운 걸 잘 먹어서 기대한 분들이라면

불닭 언저리쯤 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맛있게 맵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면 옳다


이상 추석 연휴 첫날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처음 본 진비빔면이 궁금해서 먹어 본

솔직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