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고 la갈비를 선물 받았다
고기 밑에 소갈비 양념도 같이 포장된 덕분에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사랑스러운 la갈비의 자태
붉은빛으로 침샘을 벌써 자극한다
내 손으로 처음 만들어봤는데 나름 뿌듯하고
요리 실력이 부족하다 하시는 분들도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먼저 핏물 빼는 작업을 해보았다
수돗물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나는 왠지 좀 더 깨끗하게 하고 싶어
생수를 썼다
사실 더 오래 담가주면 효과가 있는 과정인데
30분이 지나고는 그냥 깨끗한 생수에
고기를 한 땀씩 씻어서 뼛가루를 없애주었다
잘 씻겨낸 고기들을 통에 담아서 보면
처음 고기의 상태보다는
핏물이 빠진 걸 볼 수 있다
la갈비와 같이 동봉되어 있던 양념이다
훌륭한 분들의 소스 만들기 영상을 참고하여
요리해도 좋지만 초보인 유짱이는
이걸 사용하여 아주 손쉽게 만들었다
la갈비를 한 층씩 정돈하여
소갈비양념을 고루 펼쳐서
한통 다 사용하여 넉넉하게 발라준다
고기가 잠길 만큼의 물양과 함께 재워둔다
총 3에서 4층 정도가 나왔다
오래 담가 둘수록 더 깊고 좋은 맛이 나며
만족감이 증폭된다
밖에 잠시 다녀와 8시간 정도 재워진 모습이다
살짝 아쉬운 색감이었지만 당일에 먹으려 했으니
이 정도면 만족 98프로다
살짝의 물과 함께 la갈비를 익혀주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냄새에
유혹 당하기 십상이다
고기 앞에서는 유혹에 쉬워도 된다
마늘 청양고추 상추 깻잎과 함께
맛있고 풍성한 소갈비 저녁을 해보았다
그럴싸한 비주얼과 함께
다행히 전혀 짜지 않았고 달달하게
청정원의 소갈비양념 덕인지
먹스러운 식사였다
요리 초보지만 la갈비를 선물 받았으니
직접 해먹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나 하며
만들어 본 성공적인 저녁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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